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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포항시의장,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지방의회의 위상 재정립, 시민의 발이 되어 뛰는 의회 만들어갈 터

시민들에게 힘이되고 신뢰받는 의회 만들어갈 터

행정의 부당한일 없도록 철저히 감시해 나갈것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위한 가교 및 소통창구역할 해나갈터

우수한 인재가 창업가능한 환경조성

상임위 중심의 의회운영 적극 도울 터

기사입력 2024/07/25 [18:29]

김일만 포항시의장,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지방의회의 위상 재정립, 시민의 발이 되어 뛰는 의회 만들어갈 터

시민들에게 힘이되고 신뢰받는 의회 만들어갈 터

행정의 부당한일 없도록 철저히 감시해 나갈것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위한 가교 및 소통창구역할 해나갈터

우수한 인재가 창업가능한 환경조성

상임위 중심의 의회운영 적극 도울 터

권정혜 | 입력 : 2024/07/25 [18:29]

[팩트경북=권정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민선 8기를 맞은 지자체들이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다.

▲ 김일만 포항시의장.(사진=권정혜 기자)    

 

높은 금리와 정부의 건전재정 속에 지역경제엔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지고, 지방소멸이라는 큰 벽이 여전히 지방 중소도시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대표도시 포항에서는 일만하는 의원으로 유명한 3선의 김일만의원이 민선 8기 하반기 시의장으로 당선돼 의회를 이끌게 됐다.

 

평소 사람들과의 유대가 좋고 일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의장이 어떤 포항시의회를 만들어갈지 궁금한 가운데 본지는 민선8기 후반기 2년간의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김일만 의장과의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다.

 

3선의 관록을 가진 김의장이 그리는 포항의 어떤 모습일지 이번 시간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번에 압도적인 표차로 제9대 후반기 포항시의장에 선출되셨다. 소감은...

 

▶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를 시작하며 동료 의원님들의 지지로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50만 포항시민들이 열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 지역발전, 그리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실현 등 포항시의회가 민생을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3선 의원으로서의 의정경험과 동료의원님들의 경륜, 열정을 모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동료 의원님들과 화합하여 단결된 시의회를 만들고, 나아가 포항시와 소통하며, 50만 포항시민을 섬기는 포항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3선 의원, 7대 복지환경위원장,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는 등 시의회 중견의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다. 포항시의회 수장으로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예정이신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발판삼아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할 포항시를 위해 저와 포항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고심했습니다.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포항시의 행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원칙이 있는 의정을 펼치고 더 단단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민의 발이 되어 뛰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항상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중심의 참여와 소통의 의회를 만들고, 강화된 독립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선도적 의회를 구현해 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신산업을 바탕으로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욱 살기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33명의 의원 모두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대표자라는 사명감과 청렴함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항시의장 당선이후 출범부터 현 집행부와 불협화음이 비춰졌는데앞으로 포항시와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해나갈 예정이신지...

 

▶포항시가 앞으로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의회와 포항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회의 가장 큰 소임 중 하나가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지만 단순히 견제를 위한 경제, 감시를 위한 감시는 지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지역을 위한 민생 현안 등에는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지만, 포항시의 일방통행식 사업추진, 시민의 중론에 배치되는 행정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동반자이자 포항 발전의 두 축인 의회와 포항시가 활발한 정보공유와 정책협의, 무엇보다 진심어린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협력하며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전세계 및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경제도 사정이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와 포스코와의 관계개선이 지역발전과 귀결되는 상황에서 시의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어떤 역할을 해나가실 예정이신지...

 

▶지난 50여년을 포항과 포스코는 ‘수어지교(水魚之交)’의 관계로 항상 물과 고기처럼 함께 하며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로,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재생에너지 사업 등 핵심사업에 총 121조원을 투자하고, 포항 등 지방에 집중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앞으로 50년, 100년간 포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한바, 이는 현재 우리 포항이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포항시와 포스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함께 상생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포항시의회가 지금처럼 가교 역할,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시는 철강일변도의 중화학공업중심에서 이제 2차전지 등 미래산업으로 나아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미래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신다면...

 

▶그동안 우리 포항은 철강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이차전지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성과를 거두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큰 틀을 만들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성과들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놓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시민 건강권 보호, 나아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 병원 설립,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대교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 포항시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적 문제이긴 하지만 포항시도 인구 감소가 큰 문제라 할 수있다. 의회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을텐데 어떤 정책이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일단 제일 먼저 기업유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최근 이차전지 관련 기업유치로 인구증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유치가 능사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역의 인재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나 시애틀의 경우 워싱턴대, 스탠포드대 졸업생 대부분이 지역에 정착하여 스타트업 창업을 하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포항도 워싱턴대, 스탠포드대 못지 않은 포스텍, 한동대 등 유수의 대학이 있지만, 사실 졸업생들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과 다양한 인프라를 개선하여 청년인재와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영일만대교 건설,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해양관광 활성화, 그린웨이 프로젝트 확대, 광역 교통망 확충 등도 이를 위한 것이지요. 우리 의회는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포항 건설을 위해 조례제정,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찾아가겠습니다.

 

포항시의회의 위상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시의회의 위상 정립과 협치, 역량강화에 방안이 있으시다면...

 

의회의 수준과 위상은 의원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비롯해 각종 교육과 워크숍, 연수 참여 등을 활성화해 대의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의회의 중심은 일선에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의회가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과 의정 체계를 확립하고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당리당략을 떠나 33명 의원 모두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회의 역량이 포항발전이라는 큰 힘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께 한말씀 해주신다면...

 

제9대 후반기 포항시의회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33명의 의원 모두는 앞으로 2년 동안 포항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성공하는 포항시의회, 발전하는 포항시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선택이 있었기에 포항시의회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질책과 성원이 있어야 우리 시의회가 신뢰받는 의정으로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항상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포항 발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중인 김일만 포항시의장이 어떤 포항시와 의회를 만들어갈런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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