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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천시의회는 집행부 홍보비를 없앴나?


시정홍보 특집프로그램 제작 등 추경 12억여원

영천시의회는 홍보비 1억 추가 편성 ‘이중적 삿대’

기사입력 2024/06/29 [13:02]

왜 영천시의회는 집행부 홍보비를 없앴나?


시정홍보 특집프로그램 제작 등 추경 12억여원

영천시의회는 홍보비 1억 추가 편성 ‘이중적 삿대’

권영대 | 입력 : 2024/06/29 [13:02]

[팩트경북=권영대 기자] 경북 영천시의회가 제1회 추경 예산심사 과정에서 집행부 홍보예산 전액을 삭감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영천시청 전경.(사진=영천시)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영천시의회는 지난달 8일,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38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하지만 추경예산 중 영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예산 12억여원 전액을 삭감해 영천시의회가 노골적으로 지역홍보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영천시가 제출한 홍보예산은 △시정홍보특집프로그램방송제작비 1억3000만원 △방송사 등 홍보캠페인 7500만원 △시정홍보광고료(신문, 잡지, 방송 등) 6억5000만원 △대도시광고매체활용홍보비 1억4000만원 △KTK영상광고 2억4300만원 등 총 12억여원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홍보와 유명 유투버를 활용한 지역 대표 농산물 판매 등을 촉진해 농가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효과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예산인데 전액 삭감으로 향후 홍보전략 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아쉽다”고 했다.

 

반면 영천시의회는 홍보예산 1억원을 증액해 이중적인 잣대의 예산심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홍보비 전액 삭감은 최기문 시장의 홍보성 치적 쌓기 방지와 무소속 시장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예산삭감 여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영천시의회는 지난애 연말 2024년 당초예산 심사 과정에서 읍∙면∙동도 모르는 주민숙원 사업비 36억원을 신규 편성해 셀프예산 증액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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