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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수협, 치열한 경쟁 끝에 새 조합장 선출


김성호 전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 43.2% 득표율로 승리

기사입력 2024/10/13 [13:42]

구룡포수협, 치열한 경쟁 끝에 새 조합장 선출


김성호 전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 43.2% 득표율로 승리

권영기 | 입력 : 2024/10/13 [13:42]

[팩트경북=권영기 기자] 포항 구룡포수협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했다. 11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김성호(54) 전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이 승리를 거뒀다.

 

▲ 11일 개표 직후 김성호 당선자가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사진=구릉포수협)    

 

구룡포수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성호 당선자는 총 556표를 획득해 512표를 얻은 김현찬 후보와 213표를 얻은 김상훈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 차이는 44표에 불과했으며, 김 당선자의 득표율은 43.2%를 기록했다.

 

구룡포읍 병포리 출신인 김 당선자는 포항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과 수협중앙회 자문위원(전 비상임이사)을 역임했다. 그는 또한 전임 김재환 조합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포항시남구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김성호 당선자는 "우리 조합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조합원 모두가 화합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높은 투표율이다. 전체 선거인수 1544명 중 1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구룡포수협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실시됐다. 故 김재환 전 조합장이 출장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조합장 자리가 공석이 되어 긴급하게 선거가 진행됐다.

 

김성호 신임 조합장의 임기는 전임 조합장의 잔여임기인 2027년 3월 20일까지다.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한 새 조합장의 선출로 구룡포수협의 발전과 지역 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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