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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소방대원들, 우연한 사고현장서 4명 구조


경북소방학교 대회 참가 중 신속 대응

관할 밖 인명구조로 주목받아

기사입력 2024/10/18 [14:05]

영덕소방대원들, 우연한 사고현장서 4명 구조


경북소방학교 대회 참가 중 신속 대응

관할 밖 인명구조로 주목받아

전영성 | 입력 : 2024/10/18 [14:05]

[팩트경북=전영성 기자] 경북 영덕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관할 구역 밖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4명의 생명을 구조해 주목받고 있다.

 

▲ 영덕소방서 대원들이 청송군 진보면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영덕소방서)    

 

지난 17일, 영덕소방서 구조구급센터와 현장대응반 소속 8명의 대원들은 안동 경북소방학교에서 열리는 '유해화학 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31번 국도를 따라 이동 중이었다. 오전 10시 30분경 청송군 진보면 진보주유소 인근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대원들은 즉시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하고 구조 활동에 착수했다.

 

현장에서 대원들은 총 4명의 사고 피해자를 구조했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피해자들은 이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송영학 구조구급센터장은 "대회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원들이 망설임 없이 구조 활동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다행히 구조된 탑승자들을 무사히 인계하고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영덕소방서 소속 대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할 구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구조 활동을 펼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경북도민들은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한 도민은 "역시 믿음직한 경북 소방관"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구조 활동에 참여한 영덕소방서 대원들은 구조구급센터 소속 송영학 센터장, 정윤성 팀장, 이종호, 유병택, 노현진, 도정기 대원과 현장대응반 소속 안국소 팀장, 강기훈 대원 등 총 8명이다.

 

이들의 행동은 소방관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임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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