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수협, 10월 11일 조합장 보궐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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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수협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는 '조합장 궐위 시 1개월 안에 조합장을 선출한다'는 내규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2일 오후 11시 55분경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조합장과 임원 등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될 조합장의 임기는 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인 2년 6개월이 될 전망이다. 수협 관계자는 "보궐선거의 경우 3선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합장 후보군으로는 김상훈 수석이사를 비롯해 이형만, 김현찬, 박희동 이사 등 4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이전 선거에서 전임 조합장과 경쟁했던 최태수 전 수협감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사법처리로 이번 선거 출마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룡포수협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구룡포 지역 수산업계의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