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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동순찰대, 7개월간 범죄 예방 성과 두각


수배자 450건 검거, 112신고 6.1% 감소 등 도민 안전 향상에 기여

기사입력 2024/10/02 [10:49]

경북 기동순찰대, 7개월간 범죄 예방 성과 두각


수배자 450건 검거, 112신고 6.1% 감소 등 도민 안전 향상에 기여

강대웅 | 입력 : 2024/10/02 [10:49]

[팩트경북=강대웅 기자] 경북 지역의 치안 유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경북 기동순찰대'가 출범 7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발대한 기동순찰대는 도민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치안 활동으로 범죄 예방과 검거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경찰청 김철문 청장은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도민의 관점에서 치안활동을 펼치는 등 도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올해 초 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력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국적으로 기동순찰대를 출범시켰다. 경북경찰청도 이에 발맞춰 서부권(구미) 8개팀과 동부권(포항남부) 5개팀으로 구성된 기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기동순찰대의 활약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출범 이후 7개월 동안 중요 수배자 450건, 형사범 361건을 검거했으며, 기초질서위반행위 3,536건을 단속하는 등 실질적인 범죄 예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112 출동 신고가 6.1%, 5대 범죄가 9% 감소하는 등 경북 도내 치안지표의 안정세로 이어졌다.

 

기동순찰대의 성공은 도보 순찰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일례로 경산에서는 주민 제보를 통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성매매 일당을 검거했으며, 칠곡에서는 중학교 주변 불법 마사지업소를 단속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상주에서는 농산물 절도 예방 순찰 중 주민 제보로 주택 내 텃밭에서 다량의 양귀비 불법 재배를 적발하기도 했다. 구미에서는 도난 수배 차량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기동순찰대는 앞으로 시기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테마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풍철을 맞아 주요 등산로와 둘레길, 관광지에서의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수확철 농산물 절도 예방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도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기동순찰대의 활약이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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