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경북=강대웅 기자] 경북도가 올해 말 전례 없는 5개 철도노선의 동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역 교통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 예정인 노선은 일반철도 3개와 광역철도 2개로,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1호선(안심~하양) 등이다.
중부내륙선은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93.2km 구간에 2조 5,482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14년 착공 이후 10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통 시 문경에서 판교까지 KTX-이음으로 1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해중부선은 15년의 공사 끝에 올해 12월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이 노선에는 3조 4천억원이 투입되었다. 한국철도공사는 강릉~동대구, 강릉~부전 구간에 ITX-마음, 누리로 열차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의 복선화 사업도 9년 만에 완료된다. 4조 4,511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영천에서 청량리까지 KTX-이음으로 2시간대 주파가 가능해진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는 5년 6개월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92억원이 투입된 이 노선은 구미에서 경산까지 40분대에 연결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 사업도 올해 말 완공된다. 3,728억원을 들여 5년간 진행된 이 사업으로 안심에서 하양까지 8.89km가 연장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말 여러 철도의 개통을 앞둔 경북도는 새로운 철도교통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새로운 거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철도 개통에 맞춰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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