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김철수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입장에서 의정활동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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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와 정부의 건전재정 속에 지역경제엔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지고, 지방소멸이라는 큰 벽이 여전히 지방 중소도시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대표도시 포항에서는 김철수 포항시의원이 건설도시위원장에 당선돼 상임위를 이끌게 됐다.
재선의원으로 지난 8대 후반기에 경제산업위원장을 맡아 무난하게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위원장이 어떤 포항시의회를 만들어갈지 궁금한 가운데 본지는 제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김철수 상임위원장과의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다.
김 위원장이 그리는 포항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가운데 이번 시간을 통해 그가 그리는 지역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자.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건설도시위원장까지 당선되셨다. 소감은...
부족한 저에게 제9대 후반기 건설도시위원장이라는 중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또한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지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건설도시위원장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겠다.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시의 토목과 건설 관련된 포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위원회로 알려져 있다. 포항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중책을 맡고 있는 위원회를 어떻게 꾸려나가실 예정이신지...
건설도시 소관 부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업무를 담당하므로 건설도시위원장이라는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원활한 건설도시위원회 운영을 위해서 먼저,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듣고, 바라봄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그리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님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소통과 협치를 통해 후반기 건설도시위원들과 합을 맞추어 포항시 발전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나아가겠다.
지역에서 평판 좋기로 소문난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왜 이런 평판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는지...
매번 선거를 준비하며 다짐했던 것이 ‘생활 정치인 김철수’였다.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감사하게도, 시민들께서 이러한 마음과 노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도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는 “생활 정치인 김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아 선거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에 출마시 많은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현재까지 진행사항은...
2020년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으나,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지기에는 미흡하여 관련 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제시하였고, 2022년 11월 『포항시 군용비행장ㆍ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으나,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으며, 또한 경상북도 조례 개정 등 여러문제들로 인해 지원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나, 관련부서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위원장 임기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포항역은 환동해권의 중심 관문으로서 작년 SRT 개통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해, 시민과 방문객들의 불편도 함께 심각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말-내년 초에는 동해중부선이 준공되어, 대한민국 주요 간선 철도망의 한 축이 포항역에 구축된다. 향후, 포항역의 위세는 더욱 커질 것이며, 시민과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차장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포항역 주차장 확충을 임기 내 반드시 실현시키고 싶다.
그리고, 현재 동해면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나, 각급 학교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동해면뿐만 아니라 다른 읍면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시설들을 읍면지역에 조성하여, 도심지역과 읍면지역의 인프라 격차를 줄여 지속가능한 선진도시 포항을 만들고 싶다.
이제 임기의 절반을 넘었다. 남은 2년 어떤 포항시의회와 건설도시위를 만들어 갈 계획이신지...
궁극적인 목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주민들이 바라는 바를 이해하고,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포항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신산업이 자리를 잘 잡고,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설도시위원회에서 안정적인 기반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 교통에 있어서는 영일만대교 건설, 신공항-포항 고속도로 개설, 동해중부선 개통 등 주요 간선 구축 사업들이 있으며, 도시계획 관련해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경제산업 기반 마련이라는 점과, 재난재해사고 방지,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추진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안전 도시 조성 사업들이 있다.
2년이라는 주어진 시간 내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임기 내 완료될 사업은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임기 후 계속될 사업은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과 지역주민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먼저, 부족한 게 많은 저를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고 싶다는 신념을 함께 공감해주고, 지원해주시는 선배·동료 의원님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전반기 의정활동은 경제산업위원회 소속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걱정하고, 더 잘 살기 위한 방법을 고심했던 시간이었다. 후반기 건설도시위원장으로서 남은 의정활동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시민을 향하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꼭 살기 좋은 포항이라는 결과물로 돌려드리고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철수 의원이 이끄는 제9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의 멋진모습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