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범대본, 지진피해 위자료 청구소송 승소판결에 대한 기자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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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의장 기자회견 모습.(사진=권정혜) |
범대본은 지난 16일 선고된 시민소송 판결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향후 항소심 준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유지하거나, 당초 청구했던 위자료 수준(1000만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가급적 많은 포항시민들이 위자료 청구 소송에 동참해 힘을 모으는 것이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범대본’은 1심 소송을 승소로 이끈 법무법인 서울센트럴(대표 이 경우 변호사)과 함께 국내 최고 법률 전문가들을 초빙해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항소심에 치밀하게 대비하기로 했다.
이어 범대본은 "지진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은 필요하지 않다"며 "특별법 조문을 고치거나 시행령을 만들어 실질적인 배·보상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소송을 방해한 정치인들은 시민 앞에 깊이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범대본 모성은 의장은 "포항시민들이 지역에 소재한 그 어떤 변호사 사무소에 가더라도 시민소송에 동참할 수 있도록 포항변호사회 회원들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지진 범대본은 이번 주말부터 지진피해 주민들의 시민소송 참여확대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육거리 실개천 입구에서 시민소송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